몬테네그로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작은 나라로,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중세 도시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 노마드, 은퇴자, 장기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 달 살기 좋은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생활비, 유럽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 다양한 자연환경 덕분에 장기 체류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몬테네그로에서 한 달 살기를 할 때 필요한 실제 생활비와 경험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1. 몬테네그로에서 한 달 살기, 주요 도시 선택
포드고리차 – 수도에서의 생활
포드고리차는 몬테네그로의 수도이지만 관광지로서는 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지인처럼 생활하고 싶거나 장기 거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국제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 교통이 편리하고, 크로아티아나 세르비아 등 인근 국가로 이동하기 좋다.
코토르 – 아드리아해의 중세 도시
코토르는 몬테네그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고풍스러운 중세 건축물과 아름다운 바다가 어우러진 도시이다.
- 관광지인 만큼 숙소 비용이 다소 비싸다.
- 계절에 따라 물가 변동이 크다.
- 조용한 생활을 원한다면 구시가지보다는 외곽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드바 – 해변과 현대적인 생활
부드바는 몬테네그로에서 가장 현대적인 해변 도시로, 젊은 층이 많고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이다.
-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기며 생활할 수 있다.
- 카페, 바, 쇼핑센터 등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많다.
- 여름철에는 관광객이 몰려 다소 붐빌 수 있다.
체틴예 – 조용한 소도시 생활
체틴예는 몬테네그로의 역사적인 도시로, 수도 포드고리차와 가깝다.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전통적인 몬테네그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 한적한 생활을 원한다면 이상적인 곳이다.
-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차량 렌트가 필요할 수 있다.
2. 한 달 생활비 분석
숙소 비용
- 포드고리차: 원룸 아파트 월 300~500유로
- 부드바, 코토르 같은 관광지: 원룸 아파트 월 500~800유로
- 장기 렌트 계약 시 더 저렴한 가격 가능
식비 및 외식 비용
- 현지 식료품점에서 장보기: 월 150~250유로
- 레스토랑 외식: 한 끼 7~15유로
- 카페 커피 한 잔: 1.5~3유로
교통비
- 시내 버스 요금: 0.7~1.5유로
- 택시 기본요금: 1.5유로
- 자동차 렌트: 하루 20~40유로
인터넷 및 휴대폰 요금
- 모바일 데이터 10GB 요금: 10유로 내외
- 가정용 와이파이: 월 20~30유로
기타 생활비
- 헬스장 이용료: 월 20~40유로
- 영화 관람료: 5~7유로
- 문화생활 비용: 한 달 약 30~50유로
3. 몬테네그로에서 한 달 살아본 경험
현지인들의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
몬테네그로 사람들은 대체로 여유로운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커피를 마시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연 속에서의 힐링
아드리아해의 해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국립공원에서 하이킹을 즐기는 등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환경
포드고리차와 부드바 같은 도시에서는 카페나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원격 근무가 가능하며, 인터넷 속도도 안정적이다.
현지 음식과 문화 체험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전통적인 발칸 음식인 체바피 같은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4. 결론
몬테네그로에서 한 달 살기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유럽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숙소 선택에 따라 생활비 차이가 있지만, 한 달 기준으로 평균 800~1500유로 정도면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거나, 발칸반도에서 새로운 생활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몬테네그로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