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아의 수도 아피아(Apia)는 남태평양의 작은 도시지만, 활기찬 로컬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대형 리조트와 현대적인 관광지가 많지는 않지만, 전통 시장, 현지 맛집, 문화 유적,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사모아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피아에서 현지인처럼 즐길 수 있는 로컬 명소를 소개합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흔한 여행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곳에서 진짜 사모아를 경험해 보세요.
1. 사모아 아피아 시장 탐방 사모아의 삶을 느끼다
현지 문화를 제대로 느끼려면, 시장만큼 좋은 곳은 없습니다.아피아에는 마케투 푸이(Maketi Fou) 시장과 어깨지(Agalau) 야시장이 있어 로컬 분위기 속에서 사모아의 전통 음식과 수공예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케투 푸이 시장(Maketi Fou) 사모아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 열대 과일과 신선한 농산물 – 코코넛, 파파야, 스타프루트 등 현지 과일이 가득
- 전통 음식 코너 – 사모아식 로컬 푸드(팔루사미, 파니푸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음
- 수공예품과 전통 의상 – 손으로 만든 라바라바(Lavalava, 전통 스커트)와 목각 기념품 판매
어깨지 야시장(Agalau Night Market) 밤이 되면 더 매력적인 공간
- 스트리트 푸드 천국 – 로컬 스타일의 해산물 요리와 바비큐가 인기
- 전통 음악과 춤 – 사모아 전통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적인 공간
- 야간 분위기 – 해가 지면 더욱 활기찬 로컬 나이트 라이프 체험 가능
2. 사모아 전통 음식 맛보기 현지인처럼 즐기는 미식 여행
아피아에는 고급 레스토랑보다 전통 로컬 푸드를 즐길 수 있는 식당과 노점이 많습니다. 사모아의 음식은 코코넛 밀크, 타로, 바나나, 해산물을 기본 재료로 하며,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요리가 많습니다.
꼭 맛봐야 할 사모아 전통 음식
- 팔루사미(Palusami) – 타로 잎에 코코넛 밀크와 양념을 넣어 만든 부드러운 요리
- 우무(Umu) – 전통 돌 오븐에서 구운 고기와 채소 요리
- 파니푸포(Panikeke & Pani Popo) –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달콤한 빵
- 오카(Oka) – 사모아식 세비체(신선한 생선과 코코넛 밀크를 이용한 요리)
추천 맛집
- 스코피치(Scoops Ice Cream & Cafe) –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인기 카페
- 피타리아(Pita’s Takeaway) – 저렴하고 푸짐한 로컬 푸드를 맛볼 수 있는 곳
- 타시오’s 레스토랑(Tasio’s Restaurant) – 해산물 요리가 맛있는 전통 스타일 레스토랑
3.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박물관 문학과 역사가 숨 쉬는 곳
아피아에는 세계적인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이 생을 마감한 저택이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아름다운 정원과 유서 깊은 가구들이 남아 있어 19세기 유럽과 사모아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볼거리
- 작가의 생활 공간 – 스티븐슨이 실제로 살았던 집과 유품 전시
- 아름다운 정원 – 열대 식물과 꽃으로 꾸며진 고요한 산책로
- 산책 코스 – 언덕 위에서 아피아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
4. 투수아 오션 트렌치(To Sua Ocean Trench)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수영장
아피아에서 차로 약 30~40분 거리에 있는 투수아 오션 트렌치는 자연이 만든 거대한 바닷물 웅덩이입니다. 에메랄드빛 물이 가득한 이곳은 마치 천국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모아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방문 팁
- 수영과 다이빙 –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닷물 웅덩이에서 수영 가능
- 나무 계단을 이용한 입장 – 30m 아래로 이어지는 계단을 조심히 내려가야 함
- 근처 해변 – 투수아를 방문한 후 근처 라로마누(Lalomanu)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음
5. 피울라 동굴 풀(Piula Cave Pool) 천연 용천수에서의 힐링
피울라 동굴 풀은 신선한 민물이 흐르는 자연 풀로, 뜨거운 사모아 날씨 속에서 몸을 식히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더운 날에도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 포인트
- 맑은 민물 – 바다와는 다른 차분하고 깨끗한 물에서 수영 가능
- 신비로운 동굴 – 동굴 내부로 들어가면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
-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장소 – 관광객보다 사모아 사람들이 자주 찾는 진짜 로컬 명소
결론
아피아는 단순한 수도가 아닙니다. 시장에서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느끼고, 전통 음식을 맛보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것이 바로 아피아 여행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로컬 시장, 작은 식당, 자연 속 명소를 탐방하며 사모아의 진짜 모습을 경험해 보세요.